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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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한석규-윤제문, 한 치 양보없는 치열한 '논쟁'

기사입력 2011.12.08 00:4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정기준(윤제문)과 세종(한석규)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정기준과 세종은 한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정기준은 세종에게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한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에 세종은 "네가 정기준이었단 말이냐. 정도전의 혈육이 반촌의 백정으로 있었단 말이냐"고 놀라워했다.

이어 세종은 "삼봉은 언로의 개방을 이야기했다. 나는 글자로서 백성과 직접 소통하려 한다. 이게 어찌 성리학적 이상에 위배된다는 것이냐"며 "결국 사대부의 기득권 문제 아니냐"라고 정기준을 비판했다.

이에 정기준은 "거대하고 무서운 백성의 욕망은 어쩔 것이냐. 내가 백성으로 살아봐서 안다. 그들에겐 희망이 없다"며 "주상의 속마음은 권력이 아닌 책임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 넌 이제 백성이 귀찮은 것이다. 한 여인을 사랑해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이 사랑이다. 넌 그것이 귀찮아 칼을 하나 사서 쥐여주며 이제 네 스스로 지키라 하는 것이다"고 반문했다.

또한, 정기준은 "글을 알았으니 다 스스로 해결해라. 그러고도 불행하다면 그건 다 네놈의 책임이다. 그게 네 본심이다"며 "난 이 글자를 아는 모두를 죽일 테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글자를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글 반포를 막으려는 정기준에게 광평대군이 살해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제문-한석규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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