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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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 "트리플크라운 상금, 선수들을 위해 쓰겠다"

기사입력 2011.12.01 19: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의 '주포'인 몬타뇨가 3시즌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인삼공사는 1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0(25-22, 25-17, 25-17)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몬타뇨는 27득점(공격 19점, 블로킹 5점, 서브 3점)을 올렸다. 몬타뇨는 후위공격 12개와 블로킹 5개, 그리고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몬타뇨는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연속 2개 한 것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3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했을 때, 이번이 3번째 인지를 알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트리플크라운임을 알게됐을 때,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몬타뇨는 늘 서브에이스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지난달 8일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몬타뇨는 서브에이스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몬타뇨는 "트리플크라운 상금은 선수들을 위해 쓸 것이다.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몬타뇨는 "그동안 늘 서브 득점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이러한 점을 선수들이 안타까워하고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덧붙었다.

몬타뇨는 왼쪽 무릎 근육통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침에는 통증이 심했다. 그러나 경기 전에 치료를 받고 시간이 지나니 많이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격 분담이 늘 많은 점에 대해서 몬타뇨는 "나에게 의존한다는 말은 한편으론 안심이 된다. 바로 나를 믿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 잘하고 있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사진 = 몬타뇨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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