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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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삼 감독, "선수들 마인드와 환경,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기사입력 2011.11.30 21:10 / 기사수정 2011.12.01 02: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KEPCO의 신춘삼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KEPCO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3)의 완승을 거뒀다.

신춘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이 고비를 넘긴 것이 좀 더 치고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연패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슬기롭게 넘어간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세트 경기 하고 블로킹 그 정도 했으면 많이 한 것이다. 이런 게임은 정말 어려운 게임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LIG가 페피치가 빠진 상황에서도 현대캐피탈과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부분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안젤코 추크에 대해서는 "안젤코가 아직도 자신의 파워를 과시하고 싶어한다"며 "안젤코의 허리에 상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격 패턴도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상기가 힘이 딸리는게 조금 안타깝다. 일단은 끌고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신춘삼 감독은 "한국전력(KEPCO의 전신)에서 KEPCO로 넘어오면서 선수들 마인드, 환경 모두 아직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아직 우리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IG, 대한항공처럼 저력이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조합해서 끌고 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KEPCO는 한때 단독 선두 자리에 오를 정도로 '이기는 것이 익숙한 팀'으로 변했다. 7승 3패라는 현재 성적(30일 기준)이 이를 말해준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박준범에 대해서는 "(박)준범이도 약간 몸 상태가 안좋다. 또한 한두점 싸움인데 흔들려버리면 수습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투입된 멤버로 끝까지 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신춘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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