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시대가 진보될수록, 시대의 감성은 과거로 회귀하기를 갈망하는 법! 2011년 뷰티, 패션 트렌드는 이러한 시대의 염원을 담아 '반전의 룰'을 따르고 있다. 2011년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반전을 꿈꾸는 트렌드를 분석해보자.
'반전 메이크업' - 레트로룩&오가닉 메이크업 열풍
우아함과 클래식한 메이크업은 더 이상 눈길을 끌지 못한다. 올 하반기 메이크업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 메이크업을 총 망라한 다양한 레트로룩이 핵심!
예를 들면 아이메이크업을 80퍼센트 힘을 줬을 때, 립 컬러는 20퍼센트만 힘을 싣는 것. 이렇게 강약중강약 조절만 잘한다면 시크하면서 도시미 넘치는 레트로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레트로 룩은 선의 미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좀 더 선명한 레드컬러나 와인 컬러의 립스틱으로 깔끔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거나 볼드한 마스카라와 젤타입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최근 뷰티계의 웰빙 메이크업 바람은 '오가닉 메이크업(ORGANIC MAKE UP)'을 통해 더욱 상승 되는 추세다. 멸균 소재의 오가닉 브러쉬의 사용으로 바르면 바를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오가닉 메이크업은 이른바 반전 트렌드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 메이크업 TIP
반전 메이크업의 핵심인 레트로룩을 모던하고 시크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강약조절이 필수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반전 패션' 남&녀의 구분을 없애는 반전이 대세
뒷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뒷모습만 봐서는 남녀가 구분이 안갈 정도의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한 라인의 옷을 입은 남성들, 반면 마치 남성을 연상시키는 밀리터리 재킷에 워커를 매치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을 정도다.
이번 F/W시즌은 이른바 여성의 '시크 패션'과 남성의 '프린세스 패션'이 반전 트렌드의 포인트! 이러한 트렌드는 2011 FW 컬렉션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컬렉션의 경우 특히 남성복의 변화는 가히 놀랍다.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해주는 아우터 뿐 아니라 여성의 새침함을 표현하듯 섬세한 신발의 디자인, 점점 높아지는 굽높이 등은 주목할 만하다.
여성 컬렉션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비해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해주는 아이템이 등장해 터프하면서도 보이시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컬러에서도 반전 트렌드는 이어진다. 물론 다채로운 컬러의 유행도 배제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여성복의 경우에는 차콜그레이, 블랙, 네이비 등 한층 톤다운 된 느낌을 강조하는 아이템이 많이 눈에 띄는 반면 남성복은 오렌지, 라이트블루, 와인 계통의 다채로운 컬러가 눈에 띈다.
F/W트렌드에 힘입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는 허리선을 강조해주는 벨트가 부착된 마에스트로의 아우터와 핑크, 옐로우, 오렌지 등 부드러운 컬러의 넥타이 또한 반전 패션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스타일링 TIP
남성의 경우 여성복을 연상시키는 슬림한 '프린세스 라인'의 패션 트렌드가 유행이나 슬림한 라인의 아우터를 착용했다면 시크한 컬러의 이너 등을 활용해 남성 본연의 매력을 함께 강조해준다면 더욱 트랜디해 보일 수 있다.
[글] '잇 스타일' 매거진 김태연 (itstyle@xportsnews.com) / [사진] 블로우블러쉬, 2011 FW컬렉션 샤넬, 비비안웨스트우드, LG패션 마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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