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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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바르샤와 맞대결, 빅매치 그 이상이 될 것"

기사입력 2011.11.23 17:40 / 기사수정 2011.11.23 17: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르셀로나와의 일전을 앞둔 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친청팀과의 대결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우린 의심의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팀과 대결하게 된다. 이번 바르샤와의 대결은 빅 매치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이 올시즌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C밀란은 24일 새벽 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H조예선 5차전을 갖는다. 지난 9월 스페인 캄프 누에서 있었던 양 팀간의 맞대결에선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으로 결장하며 친정팀과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당시의 아쉬움을 되새기며 "난 캄프 누에서 경기를 기다려 왔지만  뛰지 못해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도 "그러나 모두 내 개인적인 감정에 관한 일이었고 다른 경기들과 같은 중요한 경기였을 뿐"이라고 밝혀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샤에서 활약하다 AC밀란에 새 둥지를 틀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적 당시 상황에 대해 "세계 최고의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 때는 팀의 모든 이들에게나 나에게나 바르샤를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C밀란의 16강 진출에 관해 "1위로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2위도 나쁘지 않다"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면 언제나 강팀을 상대해야 되고 우승을 위해선 강한 상대들을 또 꺾어야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1위든 2위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C) ESPN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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