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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바르샤 떠난 결정, 서로에게 잘된 일"

기사입력 2011.11.22 15:58 / 기사수정 2011.11.22 16:1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가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이 서로에게 잘된일이었다고 강조했다.

AC 밀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 UEFA.COM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롭고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과 상대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난 세계 최고의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엔 나와 클럽 모두를 위해 떠나는 것이 최선이었다. 결과에서도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9/10시즌 바르셀로나에서 1시즌 동안 활약하며 2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로 2010년 여름 AC 밀란행을 선택한 이브라히모비치는 7년 만에 스쿠데토를 견인했으며 반면 바르셀로나는 2010/11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내놓은 자서전을 통해 "과르디올라는 배짱도 없고 조세 무리뉴를 두려워하는 감독이다. 리오넬 메시가 전술 변경을 요구하자 과르디올라는 즉시 합의했다"라며 당시 바르셀로나 생활이 즐겁지 않았다고 밝혔고, 결국 올 여름 바르셀로나 복귀 대신 AC 밀란으로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AC 밀란과 바르셀로나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친정팀 맞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 싱거울 수도 있다. 이미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다른 조2위와 상대할 수 있는 어드벤티지가 주어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경기는 명성 이상의 것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조 선두도 좋지만 한편으로 2위가 나을 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누구나 강팀을 만나게 된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강팀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이탈리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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