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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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메스, 2년 1050만 달러에 피츠버그로 이적

기사입력 2011.11.22 15:54 / 기사수정 2011.11.22 15: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내야 유틸리티맨 클린트 바메스(33)가 해적단의 일원이 됐다.

ESPN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일(한국시각) FA 바메스와 2년간 총 105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유격수와 하위타선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이 계약은 유격수 포지션에 애착을 보이던 바메스와 2루수 닐 워커의 짝을 찾던 피츠버그와의 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면 MLB 경력 10년차에 접어드는 바메스는 통산 788경기에 출장 타율 2할 5푼 2리 73홈런 324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7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멋진 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휴스턴에서 뛰며 123경기 출장 타율 2할 4푼 4리 12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바메스는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통산 24경기 출장 타율 2할 7푼 6리 4홈런의 준수한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바메스는 계약 직후 "유격수로 2년간 뛸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준 피츠버그의 제안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고 밝히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피츠버그에는 바메스와 2003 시즌부터 7시즌을 함께한 클린트 허들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어 그의 팀 적응도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LA다저스에서 활약했던 포수 로드 바라하스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피츠버그는 바라하스가 어린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클린트 바메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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