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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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에 3-2 진땀승…11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1.11.20 10:53 / 기사수정 2011.11.20 11:2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가 그칠 줄을 모른다. 무려 11연승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발렌시아를 3-2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리그 8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공식 대회 11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선제골은 전반 20분에 터졌다. 하프 라인 부근에서 사비 알론소가 기습적으로 길게 넘겨준 프리킥이 상대 수비 뒷 공간으로 투입됐고 볼을 이어받은 벤제마가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의 저항에 다소 고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줄곧 반칙을 범하며 경고 수집을 하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답답했던 흐름에서 후반 27분 추가골로 승리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외질이 올려준 코너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반면 발렌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3분 뒤 천금 같은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카시야스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이 맞고 흘러나오자 뒤에서 로베르토 솔다도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에 꽂힌 것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발렌시아의 희망을 완전히 꺾어놓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디에고 골키퍼를 따돌린 뒤 빈 골문으로 차넣어 3-1을 만들었다.

난타전 양상은 후반 38분까지 지속됐는데 발렌시아는 다시 한번 파블로-솔다도 콤비가 한 골을 합작하며 끝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최대 고비였던 메스타야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획득. 연승 가도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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