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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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

기사입력 2007.11.16 06:58 / 기사수정 2007.11.16 06:58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삼산, 박현철 기자] 안양 KT&G 카이츠의 유도훈 감독(사진 오른쪽)이 15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한 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실에 들어섰다.

이는 '주 득점원'인 마퀸 챈들러가 갑작스런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윤영필, 이현호 등 백업 요원들이 잘 메웠기 때문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윤)영필, (이)현호, (김)일두에게 기회 생겼을 때 잘 하라고 독려했고 기대대로 잘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챈들러의 부상 정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오전만 해도 덩크 꽂아넣고 펄펄 날더니 버스에서 내리면서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 일단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라고 답했다.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유 감독은 "우리 팀에 챈들러가 빠진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높이나 스피드에서 우위에 있는 팀이었다. 상대하는 데 조금 버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반 좋은 활약을 펼친 두 신인(양희종, 신제록)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양)희종이는 드라이브 인 같은 자신의 장기를 잘 살리면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고 (신)제록이는 공격력이 매서운 선수다. 그러나 아직 수비 면에서는 조금 미흡하다.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데 제록이는 꼭 필요한 선수다."라며 애정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전자랜드 전 승리로 단독 3위(7승 5패, 15일 현재)에 올랐는데 시즌 목표는 몇 위인가?'라는 질문에는 "항상 선수들에게 목표를 주입하기 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라고 주문한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당연히 따르게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15일) 1쿼터 부터 벤치 멤버인 (박)성운이나 (신)제록이, (윤)영필이가 너무나 잘해줘서 게임을 주도할 수 있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라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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