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상무신협의 최삼환 감독은 선수들의 과한 욕심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상무신협은 1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최삼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나 나나 모두 욕심이 있었다. LIG나 현대캐피탈의 분위기가 안좋으니 선수들이 한번 이겨보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았다.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날 상무신협 선수들은 힘이 들어간 탓인지 무려 33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하현용이 빠진것도 있지만 이제는 프로팀이 완전히 정착이 된 것 같다.허술한 점이 없다"며 "예전에 용병 들어오기 전까지는 반타작은 가능했다. 하지만 용병이 들어오고 나서는 힘을 못 쓴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주포 하현용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테이핑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려는 단계다. 본인 때문에 팀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미안해한다. 하지만 빠른 복귀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지금 테이핑하고 살짝 걷는 정도다. 이제 목발 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삼환 감독은 "현용이 들어오고 하면 좀 나아질것 같기도 한데 프로팀들이 워낙 잘한다. 이 자리 오래 지키고 있는데 정말 힘들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최삼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