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탁재훈이 올리브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나쁜 캐릭터, 치사하고 비열한 캐릭터를 더 잘 소화해 낼 자신이 있다"며 "굳어진 자신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이와 같은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람들은 나의 이미지를 보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중들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노래하는 것보다 연기하는 게 편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연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탁재훈은 특유의 입담으로 MC 이미숙을 반하게 만들었다고. 탁재훈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미숙이 "탁재훈씨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지자, 탁재훈은 "나도 30살 연상과 사귄 적이 있다"고 재치있게 농담으로 받아치며 너스레를 떨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탁재훈의 무명 시절 공사장에서 밥을 나르던 일과 할아버지의 임종을 못 지킨 죄책감에 라디오 DJ를 그만둔 사연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여배우의 맛있는 토크쇼 '이미숙의 배드신'은 힘들었지만 스타들의 인생 전환점이 됐던 '배드신'(Bad Scene)을 각자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풀어내는 토크쇼. 메인 MC 이미숙만이 할 수 있는 직설 화법으로 스타들의 진솔한 내면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다.
한편, 탁재훈의 특유의 입담은 오는 12일 밤 11시 방송되는 올리브TV '이미숙의 배드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탁재훈 ⓒ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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