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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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페이지] 류현진, 윤석민 관건은 체력과 구속

기사입력 2011.11.09 11:21 / 기사수정 2011.11.09 11:21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한국 최고의 좌우완 류현진-윤석민 선수가 MLB의 대형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으며 MLB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는데요. 과연 이 둘이 꿈꾸는 MLB에서의 선발 활약 이뤄질 수 있을까요?

우선 두 선수모두 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으면 미국전출은 아마 FA 자격이 되고 나서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두 선수의 MLB에서의 선발로서의 성공이 그다지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야구에서 뛰다가 바로 미국으로 넘어간 선수들은 없고, 설사 일본 야구를 거쳐서 넘어간 이상훈-구대성 선수 두명은 모두 '불펜'이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윤석민 선수가 도전하는 것은 선발 로테이션이기에 상황이 다릅니다.

적어도 3선발이면 한시즌에 30경기는 선발 등판을하고 게다가 MLB는 휴식일이 거의 없이 진행 되기 때문에 4일 휴식 후 등판이 보편적입니다. 여기에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심하면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오가는 거리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는 더 큽니다.

두 선수의 구속 역시 MLB 선발 평균 구속인 93마일 정도는 유지해야 성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라스가 두 선수와 계약을 했다는 것 자체로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 두가지 요인 체력과 구속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두 선수의 MLB에서의 선발 성공은 절대 쉽지만은 않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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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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