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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라운드] 경남·울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07.10.08 08:03 / 기사수정 2007.10.08 08:0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선두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 확인시켜줬다.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 7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4라운드에서 수원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거둬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부 1점만을 챙긴 성남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을 남긴 인천과 대전
=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울산의 경기에서 인천은 임중용과 전재호가 출전 정지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31분 데얀이 성공시킨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최근 2연승과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과 함께 24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희박하게나 가능성을 두고 있던 승점 28점으로 9위에 랭킹되어 있는 대전은 제주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닐손의 맹활약 덕분에 승점 3점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짓은 경남과 울산
= 인천과 대전이 24라운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둔 가운데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경남은 광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 들여 최근 8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카보레의 1골에 힘을 입어 승리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울산은 최근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를 지켜온 가운데 인천 데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3위의 자리를 경남에게 내주고, 승점 42점으로 4위에 랭킹되며 5위인 서울과의 승점차가 8점차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 가능성 높은 서울과 포항
=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24라운드에서 꼭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과 포항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긴채 남은 2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지만, 이들 두 팀이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2장을 확보 할 가능성이 높다.

포항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6위의 자리를 인천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득실차로 인해 6위 자리를 내준 것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많은 득점과 실점을 최소화하고 서울-인천 경기에서 인천이 패하길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은 히칼도와 아디가 빠진 상황에서도 성남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인천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감이 커져씩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기회를 잘 살린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 호남더비, 어느 누구도 웃지 못하다.
=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희박하게나 남겨두고 있는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맞붙은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의 호남 더비에서 전반 13분 토니가 정종관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 골을 성공시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33분 산드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만을 챙기는데만 만족했다. 6위 인천과의 승점차가 전북은 1점차, 전남은 3점가 나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승점 관리에 성공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이밖에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을 놓친 부산과 대구와의 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장남석의 맹활약에 힘을 입어 대구가 4:1로 부산을 완파했고, 광주 상무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K-리그 최하위의 불명예를 떨쳐내지 못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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