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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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여심잡는 '꽃미남 드라마'의 숨은 매력은?

기사입력 2011.11.01 14:16 / 기사수정 2011.11.01 14:16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음식점 중에도 꽃미남을 마케팅으로 한 음식점이 이목을 끈다. 훈훈한 훈남의 향이 식욕을 더욱 돋우게 하는 것일까?

드라마 중에도 이러한 '꽃미남' 마케팅처럼 꽃미남을 소재로 내세운 드라마들은 방영을 하기 전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꽃보다 예쁜 꽃미남과 꽃미남들이 있는 라면 가게들이 이를 대표한다. 

차세대 로코커플, 정일우-이청아

활발한 성격의 25세 여대생 '양은비' 역을 맡은 이청아는 뿔테안경과 파란색 츄리닝을 입고 등장한다. 양은비는 차성고등학교 앞 분식집 외동딸로 차성고 체육교생으로 나왔다가 학교 재단 식품회사 차성기업 외동아들 '차치수'(정일우 분)와 사랑을 엮어가게 된다. 양은비의 캐릭터에 대해 이청아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선택한 작품이다. 꽃미남 라면가게로 영화 '늑대의 유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일우가 맡은 차치수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사장 아들로 까칠하고 엉뚱하지만 매력 넘치는 인물이다. '49일'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성숙된 이미지를 선보인 정일우가 이번엔 로맨틱 코미디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또한, 정일우는 자신만만하고 시크한 겉모습과 달리 해맑은 미소와 순정으로 여자의 마음을 훔쳐 놓는 차치수 역할을 맡았다.




꽃미남 총 집합 장소, 기대만발

'꽃미남 라면가게'에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요소들이 숨어 있다. 극중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은 물론 키다리아저씨, 열혈남, 스마일보이 등 평소 여성들이 꿈꿔왔던 남성상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이기우는 극중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가진 천재 셰프 최강혁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달 병역을 마친 이기우는 지난 27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이전에는 정형화되고 소극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물들을 연기했지만 '강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구석이 많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한편, 신예 박민우는 이번 작품이 데뷔 작품이다. 그는 정일우의 꽃미남 군단인 불량학생 '김바울' 역으로, '호수'(윤소이 분)만 바라보는 순정마초로 매력을 보여 준다.

박민우와 더불어 신예 우현우 역시 이번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다. 그는 차치수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차성고 3학년 3반 반장 '조윤우' 역으로 엄친아 매력을 발휘한다.

순정만화와 같은 달콤한 로맨스를 보여주다

로맨틱 코미디의 스토리라인 위에 배우들의 미묘한 감정선이 달콤한 로맨스 감수성으로 표현돼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를 만끽하게 해 준다.

이청아가 지난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를 만화처럼 잡았다"고 언급했듯이 배우들의 재치있는 대사와 만화적 상황이 조화를 이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북한에서도 통하는 꽃보다 남자

북한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다. 지난 1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함경북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한국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북한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의하면 중국에서 제작된 DVD를 북한 장사꾼들이 복제해 함경북도 내부에 유통, 현재까지 유통된 '꽃보다 남자'는 총 25작 중 21부작까지밖에 돌고 있지 않아 이를 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꽃보다 남자’의 DVD를 구해 달라는 문의까지 잇따르고 있다며 소식통은 "마지막 부분을 먼저 구해오는 사람은 큰돈을 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극중 주인공들의 헤어스타일이 북한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쳐 이른바 '구준표 머리', '윤지후 머리'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진시 중학생들 사이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머리 요양을 본 딴 머리가 유행이다. 북한 학생들은 이 머리를 해당 배우의 이름을 따 '구준표 머리', '윤지후 머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꽃보다 남자'는 부유한 꽃미남 4명과 평범한 집안 태생의 여주인공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드라마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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