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항상 선두에 올라 갈 수 있다"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남기일이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성남 일화의 노장 남기일은 15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1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승리에 발판이 되는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남기일은 전반 7분 수비수보다 한발 앞선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올 시즌 K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특히 남기일의 골은 성남이 선두에 복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팀의 2:1 승리를 이끈 1:1 동점 골을 터트린 남기일 이날 경기 종료 뒤에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팀 고참으로서 한 몫 한 것에 만족한다"며 "우리 팀은 항상 선두에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승리 후 경기 소감을 밝혔다.

또 팀 부진탈출에 대해서는 "2주간의 휴식기 동안 팀 전력을 다듬으면서 정비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남기일은 이번 경기에서 고참인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험미가 느껴지는 날렵한 몸놀림과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전반기 때에 내내 터지지 않았던 골이 이날 경기 결정적인 순간에 골까지 성공시키면서 남은 경기에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