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8 02:40
스포츠

오타니, 두 타석 만에 도쿄돔 '홈런 쾅' 쇼타임!…"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 日 야구팬 열광

기사입력 2025.03.16 11:25 / 기사수정 2025.03.16 11:25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REUTERS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REUTERS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일본 팬들이 기대했던 그 장면이 두 타석 만에 나왔다.

LA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시리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해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오른쪽)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오른쪽)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첫 타석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여운이 가시기 전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 많은 팬이 기대했던 시원한 대포 한 방을 터트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에서 토고 쇼세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외야 관중석으로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마일(약 168.9㎞)을 기록했으며 발사각도는 32도, 비거리는 391피트(약 119.1m)를 기록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일본 팬은 오타니의 홈런포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오타니가 홈런을 직감한 듯 타구를 바라보는 순간 도쿄돔을 가득 메운 관중은 크나큰 함성을 질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5일 오타니 홈런 직후 "오타니는 도툐콤에 모인 관중에게 그들이 보고 싶어했던 것(홈런)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썼다.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오타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가장 높은 무대인 메이저리그, 그곳에서도 세계 최고의 팀 주전 선수로 뛰고 있다. 아쉬운 점은 미국에서 뛰고 있기에 일본 현지 팬들 앞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 오타니가 일본을 찾은 것도 2년 전인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많은 일본팬이 오타니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오타니는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관중석에 많은 팬이 있어서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좋은 타석이었다"고 홈런과 일본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오타니의 '쇼타임'에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우리 모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오타니는 7년간 혼자서 일본을 대표했다. (세계 최고로 성장한) 그가 이곳에 돌아온 사실은 많은 팬에게 감동적인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오른쪽)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오른쪽)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00년 넘는 리그 역사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정규시즌 성적은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이다.

다가올 2025시즌을 앞둔 시범경기에서도 오타니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7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OPS 1.040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일본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연합뉴스 AP


사진=연합뉴스 AP, AFP, REUTER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