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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6년만 근황→이별곡 언급…박보검 당황 "괜찮을까요?" (칸타빌레)

기사입력 2025.03.14 13:50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이예진 기자) 가수 정준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6년만에 심야 음악프로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아트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 첫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박보검의 첫 인상에 대해 정준일은 "투샷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희열씨때는 가볍게 올라왔는데 오늘은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저는 선배님과 같이 있고싶고"라고 했으나, 정준일은 "제 입장도 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박보검은 "무서웠다. 입은 웃고 계신데"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정준일은 "(제 주변에) 친한 연예인이 안계신다. 주로 TV로 본다. 잘생겼다는 생각은 티비나 드라마를 통해서 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일 거라고는"이라며 박보검의 비주얼에 감탄을 이어갔다. 또한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사랑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방송은 TV에 잘 나오지 않는 음악인들에게 소중한 시간이고 가능한 이 무대에서는 MC보시는 분이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박보검 씨가 MC를 보셔서) 노래 한번 저기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박보검은 "6년 만에 '스케치북' 이후에 '칸타빌레'에 찾아와주신 건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도, 선배님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정준일은 2019년 심야 음악프로로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6년 만에 출연했다. 이후 2024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열창하기도 했다.

정준일은 6년만 근황에 대해 "큰 변화는 없었고 라미(네이트)를 했다"라며 깜짝 고백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치아만 보이는 것 같다. 말씀하시니까"라고 반응했다.

박보검은 "음악 만드실 때의…"라며 두 번째 질문을 이어가려다, "6년 만의 출연이신데 라미를 했다는 게 괜찮을까요?"라며 다시 한번 당황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정준일은 "충분히 만족하고요"라며 6년만 근황이 래미네이트를 했다는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음악을 계속 만들고 있었다. 특히 홍보 채널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까 앨범 만들고 다음 앨범 만들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준일은 가수가 된 것에 대해 "좋은 피아니스트 좋은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 근데 노래를 부를 사람이 없더라. 제가 쓴 노래를 올리고 불러주실 분이 계시냐고 찾았는데 딱히 없었다. 음악인들끼리 구인구직하는 카페에 올렸었다. 그래서 싱어송라이터 분야를 처음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처음 작곡한 곡은 대학생 때였다고. 그는 "처음 가사를 넣고 곡이라는 형태를 만든 게 처음이었다. 경연에서 은상을 수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별곡 작곡에 대해 정준일은 "이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런 이슈들이 흘러가는 대로 멀어지기도 하고. 어떨 땐 사랑이 동그라미 같다가 어떨 땐 세모 같다가 별 같다가 하지 않냐. 가까운 연인이 안 그랬는데 왜 그러냐고 하거나. 동그라미가 네모가 됐다고 싫어진 건 아니니까 '그 네모 코어가 빠지지 않았다면 별이든 세모든 다 좋은 거 아닌가'라는 방향으로 얘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별 같은 카테고리는 헤어지고 당장의 서럽게 슬픈 것보다 몇 달 지났을 때 아무 일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에 대한. 맛있는 거 사서 들어갔을 때 세밀한 감정의 결을 떠올리면서 무슨 생각 했을까 떠올리면서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일은 지난 2010년 결혼해 2012년 이혼했다. 이로부터 10년 뒤인 2020년 정준일의 외도 상대가 정은채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정준일 관계자는 "정은채는 정준일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준일이 미혼인 것처럼 작정하고 속인 것 처럼 기사가 나오길래 이 부분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은채 측은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다.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실은 정은채가 지난해 김충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또한번 '끌올'되며 주목받았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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