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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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대 역전극,'각본없는 드라마'

기사입력 2007.09.06 20:44 / 기사수정 2007.09.06 20:44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맷 디아즈(29)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 역전승을 거두었다.

애틀랜타는 6일(한국 시간)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9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져나온 디아즈의 주자일소 우월 2루타에 힘입어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인 애틀랜타는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해 갈 길이 바빴던 지구 2위 필라델피아의 발목을 잡으며 필라델피아와의 게임 차를 두 게임 반으로 줄였다.

5회까지 0:5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애틀랜타는 6회 말 윌리 해리스의 우월 솔로포와 치퍼 존스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뒤이은 7회 초 3점을 추가한 동시에 8회 말에는 브렛 마이어스까지 내세워 애틀랜타의 추격을 뿌리치는 듯했다.

경기를 끝마치러 나온 마이어스가 승부의 추까지 뒤바꿔 놓을 줄이야. 마이어스는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내며 폭투로 1점을 헌납하는 등 8회 말에만 4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마이어스는 9회 말 디아즈에게 주자 일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릎 꿇고 말았다.

애틀랜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라파엘 소리아노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비교적 호투 하며 행운의 3승째를 따냈다. 반면, 선발투수에서 마무리로 전환한 마이어스는 1.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동시에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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