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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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선방' 바라스, "메시가 찰 곳 알고 있었다"

기사입력 2011.10.24 11: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들린 선방으로 FC 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막은 '세비야의 긍지' 하비 바라스 골키퍼가 페널티킥 선방 비결을 밝혔다.

세비야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9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서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은 바라스 골키퍼의 활약 속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날 무승부로 세비야는 8경기 연속(4승 4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메시도, 다비드 비야도, 프레데릭 카누테도 아닌 바라스 골키퍼였다. 바라스는 시종일관 무수히 많은 바르셀로나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고 메시의 페널티킥까지 선방하며 세비야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겼다.

적장인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키퍼가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 받을 만한 뛰어난 활약이었다"며 바라스의 실력을 인정했다.  

바라스는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인 가운데 가장 빛난 시간은 단연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세비야는 수비수 3명을 뚫고 침투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막으려다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배가 드리워졌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점쳐지던 순간 골대 왼쪽으로 몸을 날린 바라스는 메시의 슈팅을 쳐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페널티킥 선방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은 바라스는 "메시가 찰 곳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바라스는 "일주일간 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20번가량의 페널티킥을 보며 연구해 메시가 찰 방향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아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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