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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활! 토트넘 포스텍 감독 경질 급물살→후임까지 등장...'세리에A 우승+UCL 준우승' 명장과 '대형 계약'

기사입력 2025.02.13 00:31 / 기사수정 2025.02.13 00: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논의에 들어갔다. 후임으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도한 체력 소모 전술 희생양이 된 손흥민의 부활 대반전 여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처참한 시즌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토트넘은 그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프리어리그 5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14위까지 내려앉았다. 우승 가능성은커녕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리그컵과 FA컵에서 잇따라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리그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1차전 홈에서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1-0으로 잡았으나 원정 2차전서 무려 0-4 스코어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FA컵에서는 5부리그 탬워스를 잡고 32강에 올랐지만 애스턴 빌라에게 무릎을 꿇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최근 토트넘 경기력과 선수단 부상 상태를 고려했을 때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주저하던 토트넘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빌라전 패배로 FA컵에서 탈락한 후 부랴부랴 경질 논의에 들어갔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리그컵 준결승 2차전서 리버풀에게 0-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FA컵에서도 빌라에게 실망스러운 탈락을 당한 후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과는 단 10점 차다. 이번 시즌 초반 구단이 기대했던 성적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선수단 부상으로 황폐해졌다. 그럼에도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고, 구단 고위층은 이 어려운 기간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인지,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를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화엥 놓였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조만간 감독 교체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경질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후임으로는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인자기는 인터밀란을 이끌면서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 2위로 선두 나폴리를 단 1점 차로 뒤쫓고 있다.. 인터밀란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인테르 라이브는 인자기가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명장 위르겐 클롭과 비교될 만큼 전술적 역량이 뛰어나며,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HQ는 "토트넘이 인자기 감독에게 토트넘 지휘봉을 제안했다. 인자기는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이끌면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며 "토트넘은 48세 인자기 감독을 북런던으로 데려오기 위해 매우 큰 금액의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이적시장에서도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인자기 감독이 그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인자기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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