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1 01:58 / 기사수정 2011.10.21 01:58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리비아를 42년간 철권 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결국 사망했다.
20일 리비아의 최장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결국 반군의 마지막 공세에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카다피의 사망 당시 상황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BBC 등 외신들은 반군 사이에 돌고 있는 말들을 인용해 카다피 최후의 순간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월 트리폴리가 함락된 이후 카다피의 고향이자 카다피 세력의 마지막 집결지 시르테에서 카다피는 무장차량 NTC 저지선을 돌파하려했으나 나토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시 카다피는 두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생포됐다고.
AFP는 카다피가 숨어 있었던 곳으로 알려진 콘크리트로 된 하수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콘크리트 하수구 주변에는 파란색 글씨로 아랍어로 '이곳이 카다피, 쥐가 있던 곳이다. 신은 위대하다'라고 적혀있다.
NTC 군인들은 이날 카다피의 시신이라는 선명하지 않은 영상을 보면서 공포를 쏘고 차량의 경적을 울리는 등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NTC 공보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시신은 미스라타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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