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레알 마드리드에선 메수트 외질과 히카르두 카카의 공존이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당초 둘 간의 공존이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축구전문가들과 팬들도 이들의 공존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죠.
카카와 외질은 지난 레알 베티스전과 에스파뇰전을 비롯해 최근 3경기에서 함께 경기장을 누비며 둘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시너지효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죠.
카카와 외질이 공존이 가능한 데는 카카의 부활이 한몫했습니다.
카카는 지난 달 28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아약스전에서 부상에서 완벽히 복귀하면서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더니 그 이후의 경기들에서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죠.
또한 이 둘이 공존했던 세 경기, 아약스전, 에스파뇰전, 레알 베티스전 모두 3-0, 6-2, 4-1 이라는 스코어차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는 점은 공존의 효과를 곧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카카와 외질과 동시에 경기를 뛰어본 사비 알론소는 에스파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카카와 외질을 함께 기용하면서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났고, 많은 옵션들이 만들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도 있습니다.
카카 역시 외질과 함께 뛰는 데 대해 "외질은 아주 영리한 선수다. 그래서 그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어렵지 않다"며 공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신무기로 떠오르고 있는 카카와 외질의 '신 MC라인', 과연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레알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할 수 있을까요?
.. [☞ 의견 보러가기]
[사진=카카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