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번 달 FIFA 랭킹, 당신의 점수는요?"
최근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국민 문자투표 등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진행 방식의 공개 오디션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당내경선을 대국민투표로 진행하자는 말이 나왔는가 하면 박지성 선수의 배우자도 대국민 공개오디션으로 정해야 된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이 이 달 FIFA 랭킹에서 31위에 랭크됐습니다.
FIFA는 한국시각으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10월 FIFA 랭킹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서 우리나라는 총점 754점을 얻어 지난달보다 순위가 두계단 하락한 31위를 차지했습니다.
점수만 봤을 땐 지난달보다 5점이 상승했지만 순위는 30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죠.
한편 스페인은 지난달에 이어 변함없이 랭킹 1위를 지켰고 2위 네덜란드, 3위 독일, 4위 우루과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엔 일본이 17위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고 호주가 20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FIFA 랭킹의 공신력은 이미 잃어버린 지 오래고,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신뢰성이 사라진 FIFA 랭킹에 최근 한국과 영국 등지에서 널리 진행되고 있는 실시간 투표, 대국민 투표 등의 방식을 차용하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가장 쉬운 방식으로 FIFA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그러나 이것은 한국의 네티즌들의 힘을 생각하면 한국의 우세가 예상됨)이 있습니다.
또한 요즘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실시간 문자투표도 가능하겠죠.
물론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작은 섬나라, 아프라카 등지의 참여도 고려해야 될 것이며 세계 축구팬들이 함께 점수합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용 네트워크를 조성해 FIFA 랭킹을 공개 투표로 진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세계인들이 매기는 FIFA 랭킹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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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