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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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네일숍 女사장에 성희롱 문자 '소름'

기사입력 2025.01.29 17:50 / 기사수정 2025.01.29 17: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80대 노인이 여성 네일숍 사장을 성희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성희롱과 막말 고충을 겪는 여성 자영업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네일숍 여성 사장은 80대 남성 손님으로부터 그동안 받아온 문자를 공개했다. 노인은 "보고 싶어요, 껴안고 싶어요, 예쁘게 봐주세요" 등 구애하는 문자로 눈길을 끌었다. 



사장은 해당 손님에 대해 "문을 잠그고 야근을 하고 있었다. 시간은 9시, 10시였다. 파티션을 쳐놓고 근무하는데 밖에서 누가 서성이더니 문을 흔들었다"며 첫 만남을 언급했다.

그는 "(손님에게) 업 끝났다고 엑스 표시를 했는데도 열라고 하더라. 끝났다고 했더니 발톱 관리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명함 가져가서 다시 오시면 해드리겠다고 하니 명함을 받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80대 노인은 발톱 관리를 받았고, 고마워하며 과일을 사오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고. 뿐만 아니라 가게 문자로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냈고, 이와 관련해 사장은 "어떻게 보면 애매한 이런 문자도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상담했다. 

이와 관련해 이경민 변호사는 "안고 싶다는 말도 있어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 같다. 말로 했을 때는 처벌할 수 없지만 문자를 하면 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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