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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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력까지 팔았으면서" '30주년' MBC 방송연예대상, '무한도전' 언급 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29 10:3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30주년을 맞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그간 MBC를 빛낸 예능들을 소환하면서 추억을 회상했지만, '무한도전'이 언급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8일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2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방송연예대상은 같은 날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당일 취소되어 설 연휴에 시상식이 펼쳐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는 전현무가 거머쥐면서 통산 3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가운데, '허리케인 블루' 김진수-이윤석, '뽀빠이' 이상용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능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 '논스톱' 시리즈, '진짜 사나이', '무릎팍도사', '게릴라 콘서트' 등 추억의 예능들이 언급됐다. 최근 김나영을 비롯해 양세찬, 장동민 등이 트라우마를 호소했던 '세바퀴'도 언급됐다.

하지만 MBC 역사상 최고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불릴 만한 '무한도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시상식 현장에는 '무한도전' 멤버로 활약했던 유재석과 양세형이 있었고, '무한도전'의 정신적 후속작인 '놀면 뭐하니'의 출연진들도 함께했던 만큼 충분히 언급이 될만했다.

특히 최근 MBC가 '무한도전'의 방송 20주년을 맞이해 2025년 일력을 판매하고, 최근까지도 '오분순삭', '올끌' 등의 채널을 통해 '무한도전'의 편집본으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홀대에 가까운 대접이었다.

2005년부터 2018년 종영할 때까지 13년 간 이어져온 '무한도전'은 과거 한국갤럽이 조사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최다 1위, 27개월 연속 1위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무한도전'의 출연진들이 과거 방송에 대해 언급하는 유튜브 영상 등은 꾸준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성이 높다.

그렇지만 이번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홀대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네티즌들은 "이번에 일력까지 팔아먹었으면서 너무하네", "아직까지도 유튜브 조회수로 무도 팔아먹으면서", "'무도' 20주년이라고 그렇게 언급하더니 연예대상에선 홀대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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