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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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청천벽력! 손흥민 죽도록 뛴다!…'매디슨 너마저' 종아리 부상→3주 OUT

기사입력 2025.01.29 09:15 / 기사수정 2025.01.29 09: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엔진'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데일리메일, 토트넘홋스퍼뉴스 등 현지 매체는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의 SNS를 인용해 "매디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2~3주 결장한다"고 2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26일 치른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 뒤 "다음주 쯤에는 괜찮아 질 것"이라고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매디슨의 몸 상태를 알린 바 있다.

당시 매디슨은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직전 호펜하임전에서 팀 승리에 핵심 역할을 한 지 3일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날 밤 부상으로 약간 아팠다. 100%가 아니기 때문에 결장하는 것이다. 심각한 건 아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며 엘프스보리 또는 브렌트퍼드전에 맞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브닝 스탠더드 또한 "매디슨은 통증으로 인해 레스터전에서 뛰지 못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주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매디슨의 부상이 심각한지 묻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니,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매디슨의 복귀 시점을 2월 2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부상 상태가 당초 예상보다는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도 나올 수 없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매디슨이 종아리 문제로 최대 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다른 타격을 입었다. 매디슨은 당초 다음주에 괜찮아질 것으로 보였으나 거의 한 달 동안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골잡이를 향해 정밀한 패스를 넣어줄 줄 아는 데다 직접 득점으로 마무리 짓는 능력도 출중하다.

그런 매디슨이 전열에서 이탈하는 건 토트넘에 커다란 악재다. 토트넘은 매디슨 없이 치른 레스터전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4연패, 7경기(1무 6패)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2월 초 컵 대회 두 경기도 치러야 한다. 2월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10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4라운드를 치르는데, 현재 예상 대로라면 매디슨은 이들 경기에 모두 결장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 연이은 부상 악재로 힘겨워하고 있어 매디슨의 부상은 더욱 뼈아프다.

센터백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공격수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다행히 판 더 펜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나마 수비 쪽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최근에는 공격수 히샬리송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공수 양면 부상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히샬리송은 레스터 시티전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사타구니 부근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매디슨까지 장기 부상자에 추가됨에 따라 손흥민의 부담만 더욱 커지게 됐다.



1992년생 32세로 팀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는 다른 선수들이 쓰러지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달려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렇다보니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고 있고, 이에 대한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를 뛰는 동안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 3골을 넣었다. 리그컵과 FA컵에선 각각 1골과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경기력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 팬들의 민심도 흉흉하다.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9~10호골을 기록,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킬러라는 걸 다시 입증하는 듯했다. 그러나 강등권에 위치했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또다시 무득점에 그치면서 비판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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