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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양민혁 '이럴 수가' 토트넘 데뷔 못하고 임대라니…"다른 공격수 뽑는다"

기사입력 2025.01.27 21:06 / 기사수정 2025.01.27 21:0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한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간) "양민혁이 현재 선택지로 고려되지 않는 점은 구단의 이적 정책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면서 "구단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선수를 영입하고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구단 조기합류 요청에 따라 토트넘에 합류해 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3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출전한 적은 없다.

이달 초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서 벤치 멤버로 포함돼 출전 기대감을 높였던 양민혁은 결국 출전이 불발되며 데뷔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후 5부리그 소속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 드디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충격 명단 제외였다.



이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명단 제외된 양민혁은 에버턴전에서는 다시 명단에 포함됐으나 역시 벤치만 달궜다. 호펜하임과의 유럽축구연멩(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다시 명단 제외됐고,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명단에 복귀했으나 또 한 번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서 데뷔하지 못하고 잉글랜드 2부 혹은 다른 서유럽 리그 임대 갈 수 있다는 점이 처음 언급된 것이다.

풋볼런던은 현 토트넘의 이적시장과 선수단 관리에 다양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중 양민혁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매체는 "양민혁이 현재 선택지로 고려되지 않는 점은 구단의 이적 정책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면서 "구단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선수를 영입하고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양민혁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전혀 기용하지 않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10대 유망주 양민혁은 가까운 미래에 적절한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민혁의 임대 이적을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 공격진 보강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공격수가 온다면 양민혁은 임대 이적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토트넘은 20세 안팎의, 양민혁보다는 몇 살 많은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양민혁은 이번시즌 벤치 앉기도 쉽지 않게 된다. 양민혁을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토트넘이 양민혁 임대를 고려하는 것도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혼란 그 자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11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만을 기록한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극적인 변화가 필요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언론이 구단의 이적 정책 논란을 거론하며, 특히 양민혁과 같은 유망주들의 출전 부재에 관련된 부분에 주목한 것이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초반 많은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1군 계획에서 비중이 크지 않다. 입단 후 몇몇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지만 한 번도 교체자원으로 활용된 적이 없다.



매체의 주장은 이것이 단순히 선수의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 너무 미래만을 바라 보는 구단의 이적 정책과 장기적 비전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민혁과 같은 유망주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재 이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해 구단은 양민혁을 포함해 다수의 젊은 선수들을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입했으며, 단기적인 경기 결과보다는 이들의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접근법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팀의 성적 부진과 선수단의 심각한 결원 상황 속에서도 유망주들이 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구단의 이적 정책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초래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영국 매체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는 토트넘이 부상으로 황폐해졌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같은 걸 반복하고 있다. 양민혁을 합류해 그가 빛을 발할지 지켜보는 게 어떤가"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무어는 양민혁보다 1살 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밝은 빛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양민혁을 기용하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양민혁은 실제로 무어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도 있다"고 양민혁이 오히려 무어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구단의 방향성과 성적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이 임대 이적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게 될지, 아니면 구단 내에서 기회를 부여받아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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