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김남길과의 진한 호흡을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의 주연 하정우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담는다.
하정우는 동생 석태(박정환)와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의 행방을 쫓는 전직 조폭 배민태를 연기했다.
'클로젯'에서도 마주했던 하정우와 김남길은 '브로큰'을 통해 본능과 이성이 대립하는 듯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안긴다.
하정우는 SNS에 달린 'BL(보이러브) 찍으셨나요'라는 질문에 '(김)남길이랑 찍어야죠'라고 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김남길과의 BL 언급은 노코멘트 하겠다. 말씀드릴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앞으로 가능성에 대해 "물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정우는 김남길의 매력에 답했다.
그는 "남길이를 여자로 따지면 제니퍼 로페즈 같은 느낌이다"라며 "굉장히 열이 많은 친구다. 현장에서 촬영하면 진행이 더디거나 정리가 좀 안 될때 남길이가 나서서 교통정리하는 스타일이다. 열이 많은 배우는 황정민, 김남길이 있다. 열감이 느껴지면 히스패닉 계열일텐데, 제니퍼 로페즈 느낌이 아닐까 싶다"며 진지하게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은 또 비욘세에 비유한 하정우. "제가 흑인 문화를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제 조상 쯤에 분명 흑인이 있었을 거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는 그는 "발이 300인데 제 키 대비 굉장히 큰 거 아니냐. 좋아하는 마음에 그냥 던져봤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한편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