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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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정대홍, 근황에 충격 "죽을 고비 넘겨, 석달간 송장 상태"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5.01.24 11:5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정대홍이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전원일기'에서 노인 3인방 중 김노인 역을 맡았던 배우 정대홍이 출연했다.

이날 정대홍은 "두 달 반 동안 깨어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병원 안에만 갇혀있다는 게 말이 그렇지 송장이었다"고 아팠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걸을 수도 없고 일어날 수도 없다면 '이건 생명 자체가 끝난 거구나' (싶었다)"며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이제야 인생의 마지막을 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원일기'에서 김노인 역할로 연기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 그는 진짜 늙는다는 것은 연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실감을 표했다.



아내와 함께 시장에 나선 정대홍은 "한 번도 '아내 거를 사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다. 정말 짜게 살아서 창피하다"며 아내의 옷을 직접 구매하더니 "옛날에도 제일 예뻐서 마누라로 택했지만 이렇게 예쁠 줄 몰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대홍의 아내는 그가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후 혈압을 체크하기 위해 가정에서 볼 수 없는 혈압계까지 구비하며 하루에도 여러 차례 혈압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남편의 기력 회복을 위해 식단에 가장 신경을 쓰며 필요한 영양소는 물론 남편의 입맛까지 고려해 음식을 준비하기도.

이에 정대홍은 "내가 건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인데 아내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 불가능하다"며 "나한테는 (아내가) 크게 도움 된다"고 고마움을 보였다.



정대홍의 건강 악화 원인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척추를 골절한 사고였다. 

아내는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다른 환자들은 늦게 들어간 사람도 다 회복실로 오는데 정대홍 씨만 없었다. 병동에 계신 남자분이 산소통을 들고 뛰어 들어갔다. 알고 봤더니 (남편이) 의식이 안 돌아와있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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