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성대 최우등 졸업→카이스트行 "남과 비교해야 나아갈 수 있어" (물리홀릭)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물리홀릭'에서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전했다.

구혜선은 최근 카이스트 물리학과 조성재 교수의 유튜브 채널 '조성재 교수의 물리홀릭'에 출연해 자신의 삶과 철학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총 7편으로 나뉘어 공개된 이번 인터뷰는 배우, 감독, 작가, 그리고 카이스트 학생으로서의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그의 깊이 있는 생각과 매력을 조명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구혜선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새로운 도전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행복, 불안, 꿈, 재능, 죽음 등 무거우면서도 보편적인 주제들에 대한 그의 독창적인 시각은 단순히 연예인을 넘어선 깊이 있는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선을 모았다.



첫 번째 편에서는 조성재 교수가 선물한 책 '행복의 정복'을 통해 행복에 대한 독특한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흔히 위로의 말로 여겨지는 '남과 비교하지 마라'는 조언에 대해 그는 거꾸로 해석해 "남과 비교하라, 정확하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주장은 연예계에서의 경험과 맞물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구혜선은 과학 발전이 영화와 상상력에서 비롯된다는 교수님의 말에 영감을 받아 카이스트 입학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성균관대 최우등 졸업생이었던 그는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이어 카이스트로 발걸음을 옮겼고, 자연과 영화, 그리고 과학을 연결 짓는 신선한 사고방식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구혜선은 평소 불안과 잡생각이 많다는 고백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록하고 분석하며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용기를 얻는다고 하며 불안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독특한 방식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전을 통해 평온함을 찾는 구혜선만의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표를 이뤄낸 경험이 있는 구혜선은 꿈에 대해 "명사가 아닌 형용사"라고 독특한 정의를 내렸다. 꿈이란 단순한 성공의 목록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면서도 편안한 삶을 꿈꾸는 그의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빛을 띄며 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죽음을 삶의 의미를 들여다보게 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여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통해 자신이 왜 '나'로 태어났는지를 깨달았다는 그의 이야기는 진중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고,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문제를 직시하면서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다는 그의 철학은 깊이 있는 인간 구혜선을 보여줬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조성재 교수의 물리홀릭'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