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가담 의혹 논란 종결 후 '더 글로리'를 함께 한 송혜교, 임지연 등을 꾸준히 응원하는 모습으로 우정을 인증하고 있다.
22일 김히어라는 자신이 SNS에 "혜교수녀님 멋있어"라는 글과 함께 송혜교의 영화 '검은 수녀들' VIP 시사회 현장을 찾은 사진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송혜교와 2022년과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호흡을 맞췄다.
송혜교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김히어라는 가해자 윤사라 역으로 출연했다.
송혜교를 비롯해 또 다른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출연한 임지연과도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며 SNS에 임지연이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시청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김히어라는 2023년 9월, 중학생 시절 김히어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김히어라 측은 공개된 녹취록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고, 이후 제보자들을 직접 만나 갈등을 풀기에 나섰다.
지난 해 4월에는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과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며 학폭 논란 종결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소속사를 통한 입장 발표 외에 직접 해명을 하지는 않았던 김히어라는 이후 SNS에 근황을 알리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송혜교도 '검은 수녀들' VIP 시사회 인증샷을 통해 김히어라를 비롯, 임지연 등 '더 글로리' 동료들과 교류 중인 근황을 덧붙이며 김히어라와 계속해서 교류 중임을 말했다.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더 글로리' 촬영 당시 김히어라와 처음 만났던 장면을 돌아본 송혜교는 "'더 글로리'는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같이 하는 배우 분들이 다 연기를 너무 잘했고, 그 친구들이 '나 이거 아니면 안돼'라는 느낌으로 연기를 하는데, 저 스스로 '너 정신 안 차리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게끔 하더라. 그 친구들이 저를 정신차리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가 만났을 때는 다 센 신들이었다. (임)지연 씨와는 연진의 딸 담임이 돼서 만나는 장면이 첫 장면이었고, (김)히어라 씨와도 문동은이 교회에서 회개했다고 말하는 사라를 찾아가는 장면이 첫 장면이었다. 첫 신인데도 불구하고 서로가 너무 어렵지만 즐기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히어라는 미국 매니지먼트와 협업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설 계획을 전한 상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히어라, 넷플릭스, '요정재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