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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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여우주연상, "힘들었던 순간 감동으로" 눈물 펑펑

기사입력 2011.10.17 23:01 / 기사수정 2011.10.17 23:01

방송연예팀 기자


 

▲김하늘 여우주연상 수상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명진 기자] 배우 김하늘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블라인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하늘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어렵고 너무 힘들어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라는 사람을 찾아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저를 사랑하게 됐다. 어느 순간 많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블라인드를 찍으면서 어떤 작품보다 외롭다고 생각했다. 어두운 터널을 외롭게 혼자 끊임없이 걸어가는 사람으로 생각해 빨리 터널을 빠져나가고 싶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뒤를 돌아보니 제가 혼자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됐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응원해줬고, 저의 손발이 돼 주셨다. 그분들이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블라인드'의 김하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배종옥, '이층의 악당'의 김혜수, '쩨쩨한 로맨스'의 최강희,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윤소정이 올라 경쟁을 펼쳤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하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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