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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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보다 '日 손흥민'?…현지 언론, 아스널에 미토마 추천→"전성기+EPL 검증 끝, 영입 고려해야"

기사입력 2025.01.22 20:42 / 기사수정 2025.01.22 20: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아스널에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영입을 추천했다.

아스널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아스널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 대신 미토마 가오루를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널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공격수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핵심 윙어 부카요 사카는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상태이고,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는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공격수 쪽에 부상자가 많으면서 이강인(PSG)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이 아스널과 연결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최근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떠올랐다.

쿠냐는 올시즌 팀이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쿠냐의 활약상은 아스널의 관심을 이끌었다. 영국 'TBR 풋볼'은 22일 "쿠냐는 이번 달 아스날 이적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재계약에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쿠냐도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스널 인사이더'는 아스널에 쿠냐가 아닌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영입을 추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아스널은 과거에 미토마와 연결됐고, 지금은 미토마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이다"라며 "미토마는 선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토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별로 필요하지 않아 아스널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즉시 활약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토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한 19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중위권 팀에서 뛰는 그에겐 존경할 만한 성과이다"라며 "공을 드리블하고,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거리를 벌리고, 기회를 만드는 미토마의 능력은 부카요 사카가 없는 동안 창의적인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토마 영입이 가져올 효과를 주목했다.

더불어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요구할 것은 분명하지만, 쿠냐 등 다른 옵션에 비하면 좀 더 저렴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 브라이턴 선수단에 이미 적합한 대체자가 있는 만큼 거액의 제안으로 브라이턴을 유혹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윙어 미토마는 브라이튼에 입단한 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때 리그 7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1경기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초반에도 13경기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턴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10월 구단과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도 8만 파운드(약 1억4200만원)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후 발목 부상과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를 제대로 못 뛰면서 2023-24시즌을 26경기 3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고, 2024-25시즌이 개막된 후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최근 리그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미토마는 지난 17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20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2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맨유전 득점으로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5호골을 달성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일본 선수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윙어로 등극하면서 미토마는 맨유를 포함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로 등극했다. 브라이턴 에이스로 활약 중인 미토마가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아 빅클럽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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