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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봉 2배+케인과 동급' 충격 주장 KIM 동료, 1100억 받는다…뮌헨과 5년 계약 초읽기 "연장 의지 강했다"

기사입력 2025.01.21 20:43 / 기사수정 2025.01.21 20: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 클래스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대신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결정했다. 김민재와 함께 뮌헨의 최후방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1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바이에른과 계약을 연장하기 직전이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2029년으로 협상을 이어갔으나 새로운 기간이 설정됐고, 이는 지난 금요일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는 데 중요한 세부사항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부터 5년 동안 1500만 유로(약 223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계약 수수료 및 보너스까지 챙긴다. 데이비스는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는 데 강한 열망을 보였고, 이번 주 안으로 협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알폰소 데이비스와 바이에른은 곧 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거라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20일 "지난 금요일 뮌헨은 데이비스와 협상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데이비스와의 계약에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최종 확정하고 싶어한다. 다시 논의하고 새 계약을 공식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담이 한 차례 더 남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21일 리트윗하면서 데이비스의 재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독일 푸스발트랜스퍼도 "데이비스를 둘러싼 이야기가 끝나가고 있다. 뮌헨과 계약 연장이 곧 다가오고 있다. 데이비스는 결국 뮌헨에 충성을 맹세할 것이며 뮌헨에는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면서 "데이비스는 1500만 유로의 연봉과 막대한 계약 보너스, 기타 성과 본서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2030년까지 뮌헨에서 뛰고 싶어했으며 이는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돌파구였다. 에이전트에게 뮌헨에 머물고 싶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빈손으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 풀백 데이비스는 캐나다 출신으로 일찌감치 월드클래스 반열에 들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으로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뮌헨에서 218경기에 출전해 12골 3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성장해 유럽 팀들의 주목을 받았고,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후 세계적인 풀백으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윙어로 시작했지만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재능이 만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 능력은 데이비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공격력 못지 않은 탄탄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가장 돋보였던 시즌은 뮌헨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던 2019-2020시즌이다. 이 시즌 데이비스는 뮌헨의 주전 레트프백으로 뛰면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독일 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거머쥐며 2009년 바르셀로나에 이어 축구 역사상 두 번째 6관왕을 차지했다. 이 활약 덕에 2020년 국제축구선수협호(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총 2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 중인 데이비스는 올해 6월 30일부로 종료되는 계약을 더 늘리기 위해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뮌헨 입장에서도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데이비스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한다. 한마디로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공짜로 풀어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를 노렸고, 데이비스의 요구는 점점 과해졌다. 아쉬울 게 없는 데이비스는 뮌헨에 막대한 연봉을 요구했고, 뮌헨은 골머리를 앓았다.

뮌헨은 데이비스에 1500만 유로를 제안했으나 데이비스 측은 계약 보너스를 포함해 총 2000만 유로(약 300억원)가 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데이비스가 2600만 유로(약 390억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뮌헨이 데이비스에게 굴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히려 데이비스가 의견을 굽히고 1500만 유로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2030년까지 뛰며 김민재와 함께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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