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홍진경이 딸 라엘 양과 싸운 후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쇼츠 영상에는 "최애가 내 집에 왔는데 못보고 놀러간 라엘이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홍진경은 방탄소년단 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떡국을 만드는 콘텐츠를 촬영했으나, 이 사실을 딸에게 알리지 않아 화제를 모았던 바. 당시 홍진경은 "어제 라엘이랑 대판했다. 어제 라엘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집에 왔거든. 근데 내가 그 말을 안했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영상에서 이후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딸과 전화 연결을 시도한 홍진경은 "라엘님의 엄마되는 홍진경이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의 딸은 당황한 듯 "방송중이시냐"고 물었다.
홍진경은 "인터뷰 좀 하겠다"며 "우리집에 왔던 스타가 BTS 석진님이라는 게 밝혀졌다. 수많은 아미분들이 '내가 라엘이었으면 집 나갔다', '라엘이의 심정이 백번 이해가 된다', '엄마여도 너무했다' 굉장히 안타까워하시고"라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의 딸은 이에 목소리를 높이며 "안타까운 정도가 아니죠"라고 말했다. 홍진경이 "이 사태에 대해 마음이 상해 계신거냐"고 묻자 딸은 "'아직도'가 아니라 저는 평생이다"라고 답했다.
"그 정도였냐"는 홍진경의 질문에 딸은 "저 정말 배신감이 한 번에 몰려와서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홍진경은 "그래도 진 오빠가 용돈도 주시고 싸인도 남겨주셨지 않냐"고 하자, 딸은 "아니 저는 저는 제 눈으로 보고싶다. '쌩 눈'으로"라고 강조했다.
홍진경은 해명하 듯 "TV를 켜면 (볼 수 있다)"이라고 말하자, 딸은 "아니 직접"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홍진경은 "제가 사과드리겠다"고 말했고, 딸은 "아니요. 사과 안받아요"라고 답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푸실 수 있냐"고 묻자 "안 푼다고요. 끊으시고요"라며 화를 냈다.
홍진경은 "근데 제 전화는 받으시지 않냐"라고 이야기했고, 딸은 "엄마니까 받죠"라며 웃었다. 이어 딸은 BTS 진에게 영상편지를 보냈고, 홍진경이 "뭐 하다가 전화받으셨냐"라고 물었다. 딸은 "친구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고, 누구를 만나냐는 물음에 "전전남친이요"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