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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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방 만들려 子 물건 내다 버린 父…딸 "동생이 그날 바로 집 나가" (결혼 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1.21 07:00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사연 신청자가 아빠의 독단적 결정으로 집을 나간 동생을 보며 힘들었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가족 상담 특집 4부작 중 세 번째 편, K-장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사연 신청자는 "최근 아빠의 행동들이 과거에 조금 힘들었을 때랑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VCR 영상에서 아빠는 딱히 필요가 없는 방석을 사왔다. 이와 관련, 엄마는 '결혼 지옥' 제작진에게 "바자회 같은 거 하면 그냥 못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일단 물건이 괜찮은데 싸다 싶으면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 생각 안 하고 사온다. 그래서 (저한테) 좋은 거라고 주지만 내가 필요한 걸 돈으로 사고 싶지 받고 싶진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있는 물건 대부분이 그렇게 사온 거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말처럼 집 안 곳곳에아빠가 독단적으로 산 물건이 한가득이었다. 



아빠의 독단적인 결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딸(사연 신청자)은 "지금 아빠가 거주하시는 공간이 원래 베란다였다. 거기 마루를 깔고 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이런 것들을 엄마 동의 없이 하셨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엄마는 "아들 방을 자기가 공부할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아들 방에 있는 책이랑 짐을 다 싸서 현관문 밖 복도에다가 내놨다"라고 폭로하며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를 아들 강제 독립 사건이라 명명한 문세윤은 "당시 어떤 상황이었냐"라고 딸(사연 신청자)에게 설명을 부탁했다.

딸은 "그때 사정이 있어서 저희 부모님 가게를 저랑 동생이랑 도와주고 있었다. 일하다가 동생이 먼저 집에 갔는데 (저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 물건이 모두 밖에 나와 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의 일방적 통보로 동생 물건이 나와 있었을 때 "너무 슬펐다"라며, "동생이 그날 저녁에 바로 '자기 집 나가겠다'하고 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생이 '누나가 200만 원만 빌려줘라' 그러더라. 도와달라 그래서 빌려주고 나가는데 그 상황이 너무 슬펐다"라고 토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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