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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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가 되고 싶나?"…김희재, ♥희랑별 들었다 놨다 '플러팅 폭주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21 08:30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예나 기자) 가수 김희재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플러팅 장인' 면모를 과시했다. 

김희재가 지난 18일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히어 위 고(HEERE WE GO)'를 총 2회 개최하고 '희랑별(팬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새해 시작과 함께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 김희재는 다양한 히트곡 무대부터 커버곡 무대까지 풍성한 셋리스트를 선사했다. 김희재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부터 진한 트로트 무대, 여기에 겨울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짙은 감성 보컬 무대까지 다채롭게 꾸몄다. 



이번 공연은 김희재의 다재다능한 끼와 매력,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꽉 차 있다는 점에서 감동을 배가했다. 

이날 객석을 둘러보며 "오늘 여동생들이 많이 온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김희재는 "전체적으로 너무 영(young)한 것 같다. 여동생들만 소리 한 번 질러달라"고 외쳤다. 너스레 섞인 김희재의 요청에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어 "누나들만 소리 질러"라고 소리쳤고, 이번에도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김희재는 "압도적으로 여동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누나들도 많이 온 것 같아서 아주 찐한 '누나 메들리'를 준비했다. 동생들도 이 순간만큼은 '누나'라고 생각하고 들어 달라"며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김희재가 특별히 준비한 '누나 메들리'는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 커버 무대로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선곡 속 전주가 나오자마자 팬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희재가 박력 넘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너는 내 여자니까"라 외치자 팬들의 열띤 호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김희재는 "누나 나만 바라봐" 등으로 센스 있게 개사한 왁스의 '오빠'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강진 '연하의 남자'를 선곡했고, 마지막으로는 "옆집 오빠랍니다"라고 바꿔 부른 장윤정 '옆집 누나'를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누나 메들리'를 끝낸 뒤 김희재는 "누나들 마음에 드셨냐. 우리 희랑별들이 '누나 메들리' 하면 좋아할 줄은 알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더니 "'내 여자라니까' 전주부터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 내 여자가 되고 싶은 건가? 그래서 그렇게 소리를 지른 건가?"라고 말해 팬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김희재는 또 이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그는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오신 것 같다"라며 10대 팬들부터 확인했다. 실제 현장에는 10대 팬들이 여러 명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김희재도 "크게 될 아이들이다. BTS 노래 들어야 하는데 오빠 노래 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20대 팬들도 다수 자리했다. 김희재는 "20대 팬들도 저를 알아서 온 거냐. 어머니가 데려온 거냐. 당연히 아냐"라며 젊은 팬층의 호응에 감동 받은 얼굴을 보였다. 

30대, 40대 팬들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희재는 "저도 올해 서른 한 살이 됐다. 30대가 되니까 부쩍 관리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라고 했고, 팬들은 "여전히 아기 같다"고 호응해 김희재를 웃게 만들었다. 

60대 이상 팬들의 화력은 엄청났다. 김희재 역시 "우리 누님, 형님들 많이 오셨다"라고 반가워했다. 70대, 80대 어르신 팬들도 김희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재는 "누나라도 불러도 되냐"라면서 "누나 즐거우시죠?"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공연 후반부에는 1층과 2층 객석을 돌아다니며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김희재는 관객들의 안전 관리에 대한 부분을 여러 차례 주의하면서 객석 곳곳을 돌아다녔다. 

팬들은 다같이 '당신만이'를 부르며 팬 이벤트를 준비한 김희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희재는 팬들과 눈을 맞추고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는 등 다정한 면모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팬들은 김희재의 특급 애정 공세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 대한 김희재의 진심 어린 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세 트로트 스타로 등극했지만 여전히 겸손한 것은 물론, 팬들의 사랑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마음을 잃지 않은 김희재의 바른 인성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사진=쇼7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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