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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조짐] 이준혁 ♥로맨스 되는 장사라고...이제야 멜로 찍다니, 언제부터 잘생겼나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5.01.19 17:50



지금은 화제작으로 빵 뜬 스타. '대박 조짐'은 스타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보며 언제부터 '뜰 조짐'이 보였는지, 인생작을 만나기까지 어떤 과정을 지나왔는지 되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엄마 나 40살 아저씨 좋아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여심을 흔들고 있는 배우가 있다. '느그 동재',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상반된 별명을 갖고 있는 이준혁의 매력이 제대로 통했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5.2%로 시작해, 6회차가 방영된 현재. 2배가 넘는 시청률인 11.4%를 달성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까지 올랐다. 화제성 역시 뜨겁다. 이들이 홍보차 출연한 웹예능부터 드라마의 클립 영상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한지민과 이준혁의 로맨스 케미가 제대로 통했다는 것에 있다. '혐관'으로 시작된 이들의 첫만남. 대표와 비서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이 과정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잇몸이 마를 정도로 미소 짓고있다.

특히 한지민이 드라마를 소개하며 "이준혁 씨의 로맨스를 보실 수 있다"고 말할만큼, 이준혁표 로맨스라는 점이 해당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드라마 제목 자체도 '나의 완벽한 비서', 흥행에는 이준혁의 지분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요아정. 요즘 아저씨의 정석", "유은호(극 중 이름)의 유가 유니콘이라던데 맞죠?", "결혼장려는 이렇게 하는 것", "이혼한 여자 독하다", "하다하다 화까지 날 정도. 왜 이렇게 잘생긴건데", "이준혁은 유명한 개그맨임. 얼굴만 봐도 웃게 되니까", "왜 내남자가 아니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준혁은 그간 장르물에서 자주 얼굴을 비춰왔기에 그의 로맨스 연기가 더욱 새롭게 와닿는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만들어내며 '도파민'을 풀 충전해 주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MBC '내 생애 봄날', 2018년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으나, '나완비'와 같이 원톱 주연임에 더해 시청률까지 거머쥔 작품은 아니었다. 이번 '나완비'를 통해 그의 로맨스 연기가 빛을 발한 셈. 

대중적으로 통한 로맨스 작품도 이번이 처음, 스타PD 나영석 또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준혁 배우를 잘 몰랐다. '범죄도시'에서 되게 무서운 빌런 역할을 하셨었다. 덩치 이렇게 불려가지고. 이렇게 나오는, 그것만 인상에 남아서 처음에 저는 그분인 줄 몰랐다. 너무 댄디하고 샤프하고 귀여운 분이 지민 씨 옆에 서있는 거다. 그 사람이라는 거다. '범죄 도시'에 나오는 그분이라는 거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할 정도. 

'범죄도시3'에 나온 이준혁을 몰라볼 정도로 얼굴을 갈아 끼운 채 시청자들을 입덕하게 만들고 있다. 한지민 또한 "준혁씨가 멜로를 의외를 안해보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댄디하고 샤프한 잘생긴 외모, 이에 더해 캐릭터를 벗어난 본체는 '수줍수줍'한 매력까지 있다. 사실 이준혁의 로맨스는 애초부터 '뜰 작품'이었다. 여기에 함께 호흡하는 한지민과 극에 빠져들게 만드는 서사, 연출이 더해져 날개를 달게 됐다.

그는 2007년 타이푼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데뷔 18주년을 맞았으나 한 해를 빼놓고 데뷔 이후 매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는 '열일', '다작'하는 배우 중 한명이다.

그간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시티홀', '나는 전설이다', '시크릿 가든' 등 조연으로 수차례 카메라 앞에 섰고, 2012년 '적도의 남자'에서 첫 악역을 맡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 제대 후 2014년 '내 생애 봄날'로 복귀했고, 이후로도 '파랑새의 집', '유부녀의 탄생', '맨몸의 소방관'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비췄다.



누구보다 천천히, 한단계씩 올라왔다. 그리고 2017년. 그의 인생작 tvN '비밀의 숲'을 통해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검사 서동재로 분해 대중적 사랑을 받게 된다. 그의 인생 캐릭터라고 불릴 만큼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느그 동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고 훗날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라는 스핀오프 드라마까지 제작되게 만들었다.



또 2019년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테러 조직의 지정생존자 오영석 역할을 통해 악역을 선보여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선과 악 두얼굴이 모두 담긴 비주얼, 해당 스틸컷은 이준혁의 미모 레전드 사진으로 불리며 현재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두의 거짓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비밀의 숲2', '다크홀' 등 안방극장을 통해 얼굴을 비추며 꾸준히 작품을 찍어왔고, 그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2023년 영화 '범죄도시3'에서 메인 빌런 주성철 역할을 맡으며 이미지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이 영화로 인해 천만배우에 등극하며 스크린까지 접수하게 됐다. 관객수 1,068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나영석PD가 말했듯, 지금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로 그를 못알아볼만큼 이준혁은 체중을 증량하고 강도높은 운동으로 체격을 키워냈다. 무려 20kg가 넘는 증량을 이어갔다.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아는 현재 이준혁의 비주얼이 과거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다. 미모 포텐을 터트렸을 20대에는, 검게 분칠을 하고 수염을 길러 지금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을 보였다. 당시 얼굴이 하얀  남자 배우가 통하지 않았고, 감독들 또한 얼굴이 왜이렇게 하얗냐며 혼내기도 했다고. 때문에 검게 분칠을 하고 수염을 길렀다고 했다. 

그러나 2025년에 들어선 현재, 그의 하얀 피부는 '밀키 바닐라 엔젤'이라는 별명도 붙게 해줬다. "시대에 따라 선호하는 외모가 달라지기에 얼굴이 하얗고 눈썹이 진한 것도 장점"이라던 이준혁의 말처럼 그의 비주얼이 장점으로 돌아섰다. 



2025년 을사년은 이준혁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연기 외적으로도 넘치는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안녕 팝콘'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고 출시 직후 앱스토어 어드벤처 부문 1위, 아이폰 무료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준혁이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게임이다. 또한 그림책까지 출간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냈다. 집에서 혼자 노래를 작곡하기도 한다고. 

본업인 연기부터, 취미 생활까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준혁. 이준혁과 같은 대기만성형 배우의 뒤에는 내공이 들어간 연기력이 단단히 자리하고 있다. 8분 30초가량의 대사를 NG 없이 원테이크로 찍을 정도다. 

'비밀의 숲'부터 '범죄도시3', '나의 완벽한 비서'까지. 대중과 한층 가까워진 가운데 다채로운 매력으로 영상을 찾아보게 만들고 있다. 매년 작품으로 인사하고 있는 이준혁의 다음 행보는 어떨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모이게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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