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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골 넣고 '멍멍' 개짖는 세리머니 할 거야!"→토트넘이 '손흥민 경쟁자'로 1068억 영입 제의

기사입력 2025.01.17 00: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강력한 경쟁자고 온다. 20살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신성이 토트넘을 노크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 영입을 노리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유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시선을 돌려 영입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문의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아르헨티나 윙어 가르나초는 16살 때부터 맨유에서 뛰었다. 2022년 1군 데뷔전을 가진 그는 2022-2023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밑에서 중용돼 34경기 나와 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50경기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미래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도 30경기에서 8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선 맨유가 적절한 제의가 올 경우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를 팔 수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클럽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약 6000만 파운드(약 1068억원)를 제의해 맨유의 의지를 시험해 볼 준비가 됐을 수도 있다"라며 "이 금액은 맨유가 가르나초를 팔도록 유혹하기에 충분한 금액으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있던 가르나초를 46만 5000유로(약 6억 9700만원)에 영입했는데, 이는 어떤 매각이든 엄청난 이익이 될 거라는 걸 의미한다"라며 "이런 횡재는 맨유 입장에서 절실한 선수단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가르나초는 그들의 상징적인 주장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 프로필에 부합한다"라며 "가르나초는 다재다능함으로 인상을 남겼고, 왼쪽 윙어 자리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한편 공격 라인에서 활약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특징은 토트넘의 미래 비전과 완벽하게 일지한다"라고 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6년 6월이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또 1992년생이라 올해로 33세가 됐기에 대체자 영입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로 가르나초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서 끝났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풋볼 트랜스퍼'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토트넘은 맨유의 에이스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손흥민은 놔줘야 한다"라며 가르나초를 데려오기 위해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거나 방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토트넘에 조언했다.




한편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영입한다면 다소 어색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가르나초는 과거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개 짖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약속은 지난해 1월 미국의 유명 10대 래퍼이자 유튜버 '아이쇼 스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본명이 데런 제이슨 왓킨스 주니어인 '아이쇼 스피드(대개 스피드라고 부름)'는 유튜브 구독자가 2200만명에 달할 정도다.

가르나초는 당시 스피드와 대화하면서 토트넘전에 골을 넣을 경우 먼저 두 팔을 'X자'로 그리는 호날두 특유의 시우(Siu·한국에선 '호우' 세리머니로 알려짐) 세리머니를 펼친 뒤 개처럼 짖겠다고 밝혔다.

약속을 한 후 가르나초는 아직까지 토트넘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기에 아직 '개 짓는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을 도발할 수 있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 가르나초가 클럽 레전드 손흥민의 대체자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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