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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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하게 찍고 싶었다"…'오징어 게임2' 촬영감독, '영희 미모 업그레이드'설 부인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16 11:38 / 기사수정 2025.01.16 11: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징어 게임2' 김지용 촬영감독이 드라마의 시그니처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영희 캐릭터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용 촬영감독과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 촬영감독은 채 미술감독과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상징인 영희 캐릭터 구현에 대해 얘기했다.



채 미술감독은 시즌2에서 '영희 얼굴이 더 예뻐졌다'는 반응이 있는 것에 대해 "똑같은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장에서의 어떤 느낌과 온도에 따라 조그만 차이점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희 자체는 시즌1 때와 똑같다"고 설명했다.

채 미술감독의 말을 듣고 있던 김 촬영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영희를 더 예쁘게 찍을 마음은 없었다"고 얘기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이어 "괴상하게 찍고 싶은 순간은 있었다. 영희가 처음에는 예쁜 인형처럼 보이다가, 점점 살인 병기가 되는 무서운 인물이지 않나. 카메라 렌즈 선택이라든지, 카메라와 영희의 거리 같은 것을 좀 더 고려해서 조금 더 괴상하게 찍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예쁘게 보였다면 어쩌다 운 좋게 나온 결과물인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도가니'(2011)와 '남한산성'(2017)까지 황동혁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촬영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 촬영감독은 "시즌1때부터 워낙 팬이었다. 팬의 입장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아주 반가웠다. 반응까지 좋으니 계속 기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달 26일 공개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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