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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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미술감독 "OX 세트 가장 큰 변화…황동혁 감독, 결정한대로 쭉쭉"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16 11:05 / 기사수정 2025.01.16 11: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징어 게임2'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황동혁 감독과의 작업을 회상했다.

채경선 미술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황동혁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채 감독은 "시즌1부터 2까지 황동혁 감독님과 작업하게 됐다. 사실 시즌2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참여하게 돼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시즌1에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것보다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부담을 느끼기도 했고, 그래도 재미있게 한 번 또 감독님과 작업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김지용 촬영감독님도 시즌2에 합류하셔서, 더 재미있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얘기했다.



채 감독은 "황 감독님은 저희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신다. 아이디어 나 여러 디자인 안을 낼 때 다양한 루트로 시안들을 주시는데, 그런 것에 대해 어떤 틀 없이 아이디어를 잘 흡수해서 받아주시고 열어주셨다. 또 어떤 목표에 대해 결정하게 됐을때도 심사숙고한 것들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고 결정한대로 쭉쭉 작업할 수 있었다. 창작하고 디자인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재미있게 했다"고 만족했다.

'OX 세트'의 등장을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로 꼽은 채 감독은 "OX 세트가 시즌2의 가장 주된 포인트였다.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는데 처음에는 황 감독님이 형광 페인트로 OX를 쳐보자고 하시더라. 그건 용납할 수 없었다"고 웃으며 "그러다 조명을 심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시공했을 때 깨지지 않는 소재로 바닥에 심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다. 촬영감독님과 색감 등에 대해 많이 논의했고, 그렇게 다양한 컬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달 26일 공개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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