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더걸스 우혜림이 두 아들의 엄마가 됐다.
15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원더걸스 혜림이 키 50cm, 몸무게 2.9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 아들 시안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우혜림은 "어젯밤 12시부터 금식이다. 물도 마시면 안 된다. 오늘 드디어 땡콩이를 만나러 간다"라며 출산을 알렸다.
박수홍과 김준호는 "말도 안 된다"라며 재차 확인했다. 혜림은 "당일 2시간 전에 입원하라고 하셨다. 둘째도 시우처럼 남자아이다"라며 웃었다. 박수홍은 "대단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혜림은 "시우 때는 다 캔슬되고 출입금지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좋아져 오빠와 시우가 같이 갈 수 있어 좋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워낙 격리가 최고로 심했던 시기여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든 게 힘들었다. 처음이었으니 더 당황스럽고 이게 뭐지 했다"라며 돌아봤다.
첫째 시우는 "시우가 지켜줄 거다"라며 듬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땡콩아 보고 싶어"라며 발차기를 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출산 3시간 전 병원으로 떠났다. 세 사람은 시상식에 가는 것처럼 멋지게 환복했다.
혜림은 병원에서도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는 "열달 내내 긴장하다 출산 당일에 도망갈 수도 없으니 내려놓았다"라며 털어놓았다. 시우는 엄마 손에 뽀뽀를 해줬다.
혜림은 제왕절개 수술을 시작했고 남편 신민철은 수술실 앞에서 간절하게 기다렸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수술실 문이 열렸다. 시우는 동생 땡콩이에게 눈을 못 뗐고 신민철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우는 "귀엽다. 신시우 닮았어"라며 동생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신민철은 "아기가 발 앞축을 세웠더라. 역시 내 아들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좋아했다.
수술 후 병실로 돌아온 혜림은 시안의 사진을 같이 보며 행복해했다. 혜림은 "시우 때는 안 그랬는데 오빠도 그렇고 눈물이 더 나더라. 육아가 얼마나 힘들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