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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000억 터진다? 맨유→뉴캐슬→아스널→맨시티→노팅엄→토트넘!…EPL 갈 때 됐나? 이적시장 최고 인기, 6개 빅클럽 러브콜 폭발

기사입력 2025.01.14 00:30 / 기사수정 2025.01.14 00:43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을 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소속 구단의 러브콜이 폭주하고 있다.

빅클럽 혹은 성적 좋은 클럽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 보도만 보면 어느 선수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인기가 높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주 초 맨유와 뉴캐슬은 PSG와 접촉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매각을 고려 중인지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손흥민과 양민혁의 소속팀 토트넘은 금액 측정까지 마치고 여름까지 기다리고 있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도 이강인을 원한다. 두 구단 모두 다가오는 여름까지 기다릴 것이다.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02억원) 정도로 측정되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팬들 입장에선 손흥민과 양민혁이 뛰는 팀에 이강인까지 가세해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최근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애를 받는 모양새다.

앞서 맨유와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4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것에 이어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프리미어리그 빅6 하나로 꼽히는 토트넘,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프리미어리그 3위까지 뛰어오른 노팅엄까지 이강인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팀이 아닌, 전부 다 명문 구단 혹은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유력한 팀들이다. PSG라는 좋은 팀에서도 '배고픔'을 간직하며 앞으로 내달린 이강인이 마침내 축구종가 빅클럽에서도 인정받는 포워드로 업그레이드 이뤘다.

이강인을 가장 먼저 원하는 것으로 드러난 팀들은 '온더미닛'도 거론한 맨유와 뉴캐슬이다.

이탈리아 이적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겨울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며 "PSG에서 이번시즌 24경기 6골 2도움을 터트린 이강인의 실력을 알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스카우트들을 보냈다"고 했다. 해당 구단들을 맨유와 뉴캐슬로 특정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이어 "두 구단 모두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 이강인 영입에 도전할 것이다. PSG가 이강인을 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강인은 매 경기 고정적으로 선발을 뛰는 선수는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두 구단이 생각하는 이적료 규모까지 나왔다. 이강인의 시장가치가 짧은 시간에 얼마나 발전했는지가 잘 드러났다.

매체는 아울러 첫 번째 접촉이 이미 이뤄졌다는 주장까지 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이강인 몸값은 4000만 유로에 달한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할 때 이적료 2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번 4000만 유로 추산은 이강인의 몸값이 1년 반 사이 두 배나 폭등했다는 것을 뜻한다.

맨유와 뉴캐슬의 구애가 알려지자 마자 다른 매체에서 아스널이 이강인 노리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스페인 내 최고 공신력을 갖춘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8일 "이강인의 상황을 분석하자면 PSG에게 있어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다. 시장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나 그들은 이강인을 1월에 빼앗길 생각이 없다"며 "최근 보도대로 아스널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하지만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논의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3월까지 출전이 어려운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부카요 사카를 대체할 공격수가 마땅치 않아 이강인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대체자로 이강인을 원한다. 임대와 완전 영입 두 가지 옵션 중 검토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아스널은 현재 공격진 핵심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사카가 부상으로 3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사카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한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 최근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도 이강인을 영입리스트에 집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TBR풋볼'은 지난 12일 "맨시티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 뉴캐슬과 경쟁한다"고 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7일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이 주장한 몸값처럼 맨유도 다가오는 여름 약 602억원으로 이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스널도 900억 윌리엄스보다 무려 300억 더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 여전히 이 가격도 부담스럽다. '디 애슬레틱'의 소속 기자로 아스널 관련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맥니콜라스는 지난 7일 "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져 있으나 현재 책정된 이적료는 부담스럽다. 아스널은 PSG가 완전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600억원보다 낮을 경우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은 확 떨어진다. 이미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과거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선 이강인을 데려가려는 구단은 7000만 유로(1060억원)를 줘야할 것이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하기도 했다. 1000억원 정도면 PSG는 수익률 250% 대박을 치기 때문에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 리포트'는 8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의 기사를 인용했다.

매체는 "PSG는 다른 구단으로부터 이강인 매각 문의를 받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들어오는 해당 선수에 관련된 제안은 모두 거절할 것이다"라고 단호한 소식을 전했다. 판매 불가로 분류한 선수를 영입하고 싶으면 높은 이적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마지막으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PSG는 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실이다.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때 "난 이강인이 PSG 합류 후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이미 증명했던 것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강인은 자질은 분명하다"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매체가 언급한 것처럼 100%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핵심 자원인 것은 분명하다. 

이강인은 올시즌 엔리케 체제 아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제로톱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13일 기준 리그에서 16경기 908분을 뛰었고 총 13경기 선발 출전, 1경기 교체 출전으로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PSG 팬 선정 이달의 선수(8월), 골(8, 11월)까지 수상하며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엔 이번 시즌 전반기 프랑스 리그1 평점 3위에 올라 최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이적설 보도 당일도 성적으로 증명했다. PSG는 13일 프랑스 리그 1 17라운드에서 생테티엔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을 다 뛰었다. 이강인이 PSG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뛴 건 지난달 11일 잘츠부르크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자국 리그에선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 리그 11라운드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경기 이강인은 '찬스 메이커'였다. 총 7번의 기회 창출을 만들었다. 패스 정확도 또한 뛰어났다. 키패스 7회, 슈팅 2회, 크로스 성공률 50%(4/8), 긴 패스 성공률 100%(7/7)라는 패스 마스터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약 600억원 이상의 몸값으로 측정되고 있다. 타 구단에 문제는 이강인의 폼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몸값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강인의 거취와 몸값은 앞으로도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TBR 캡처 / PSG 공식 사이트 캡처 / 365 SCOR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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