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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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막겠다!' HERE WE GO 드디어 떴다…'우즈벡 김민재' 20살 이적료 603억 맨시티 입단 초대박

기사입력 2025.01.11 07:34 / 기사수정 2025.01.11 07:3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김민재' 압두코디르 쿠사노프가 프리미어리그(PL) 최강 클럽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

당초 맨시티가 쿠사노프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5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쿠사노프가 아시아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맨시티는 쿠사노프의 소속팀 RC랑스와 4000만 유로(약 603억원)에 쿠사노프를 영입하기로 합의한 듯하다.

쿠사노프의 이적료가 4000만 유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여전히 김민재가 보유하게 됐다.

다만 쿠사노프의 계약 조건에 포함된 애드 온 조항의 발동 여부에 따라 쿠사노프의 이적료가 더 올라갈 여지는 존재한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를 통해 "압두코디르 쿠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다"며 선수의 이적이 성사됐을 때 외치는 'HERE WE GO'를 적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쿠사노프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 그리고 애드 온 조항이 따로 포함될 예정이다. 애드 온 조항은 말 그대로 특정 조건에 따라 이적료가 늘어나는 옵션인데, 이는 맨시티나 랑스 측에서 쿠사노프의 계약서에 어떤 조건을 포함시켰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로마노는 "RC랑스가 맨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향후 며칠 내에 쿠사노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을 허가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고,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언론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0일 "맨시티는 오늘(10일)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건넸다"며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하기 위해 랑스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전한 바 있다.

협상은 빠르게 이뤄졌고, 맨시티는 후사노프의 기본 이적료를 초기에 제시한 5000만 유로에서 4000만 유로로 낮추고 애드 온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2004년생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유망한 센터백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연고지로 한 자국 명문 FC부뇨드코르 출신으로 벨라루스의 FC에네르게틱-BGU 민크스를 거쳐 지난 2023년 랑스에 입단하면서 프랑스 리그1(리그앙)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축구선수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10대 때부터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후사노프의 재능은 뚜렷했다. 유럽 5대리그로 묶이는 리그앙에서도 후사노프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천천히 경험을 쌓아갔다.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선발 9경기에 출전했고, 적응을 마치고 돌입한 이번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랑스의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실력을 입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20세 이하(U-23)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친 그는 19세의 나이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이후에도 우즈베키스탄 A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맨시티 외에도 다수의 빅클럽들이 후사노프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후사노프를 간절하게 원했던 맨시티는 높은 이적료와 적극적인 태도로 랑스와 후사노프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후사노프는 주전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현재 존 스톤스와 후벵 디아스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카일 워커의 경기력이 바닥을 치면서 요슈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사노프가 맨시티에 입단하면서 그와 손흥민이 펼칠 공수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리그 최강자 면모를 드러냈던 맨시티에 유독 강했던 터라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시선을 더욱 모을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RC랑스,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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