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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맨시티' 1호 아시아 최강 축구선수 나타났다 '→'HERE WE GO'+BBC+모래시계 올킬 '20살에 525억'

기사입력 2025.01.10 09:35 / 기사수정 2025.01.10 12:5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즈베키스탄 초신성 센터백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드디어 그의 이적 사가(SAGA)에 모래시계가 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일 보도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맨시티 이적설을 재게시한 후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맨시티와 후사노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의미였다.

로마노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가 1월 영입 명단에 RC 랑스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추가했다. 20세 센터백에 관심이 있는 몇몇 톱 클럽이 있다. 후사노프는 센터백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로 여겨진다. 레이스가 시작됐고, 맨시티는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마노 보도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시티 이적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2004년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 센터백이다. 186cm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데뷔해 벌써 A매치 14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령별 대표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아시안컵서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1실점만 내주며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준결승에 올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 데뷔는 2022년 불과 18세 나이에 에네르게틱 민스크에서 했다. 한 시즌을 뛰고 2023년 프랑스 랑스로 이적한 후사노프는 리그1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됐다.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스널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주로 후보 센터백으로 출전해 총 15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어가고 있는 후사노프는 지난해 10월 이달의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으며 결국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며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맨시티, 레알 뿐만 아니라, AC밀란, 유벤투스 등이 후사노프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이 교차하고 있다. 레알은 후방 수비 중심축 강화를 위해 여러 선수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게 바로 수석 스카우트가 랑스에서 활약 중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관찰하는 이유다. 그는 맨시티의 관심도 끌어모은 수비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의 스쿼드를 강화할 이상적인 선수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후사노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후사노프는 몇몇 빅클럽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맨시티는 영입전서 앞서 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03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될 수 있다. 레알과 맨시티의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맨시티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으로 영국 내 이적과 관련해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9일 "맨시티가 1월 후사노프 영입을 위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맨시티가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다. 후사노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곳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같은 날 "맨시티가 후사노프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전례 없는 부진을 겪고 있는 맨시티는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선수단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후사노프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첫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후사노프의 몸값은 며칠 사이 50% 이상 올랐다. 맨시티는 후사노프 이적료로 랑스에 3500만 유로(525억원)를 줄 예정이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의 이적료가 3500만 유로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알렸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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