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기름 유출, '유출량 심각' 해병대 경위 조사 중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백령도 한 해안에 위치한 해병대 유류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12일 오전 7시 2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장촌해안에 위치한 유류고 탱고에 보관 중이던 경유가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

이번 백령도 기름유출로 유류고에서 140m에 떨어진 바다로 흘러가 바다에서도 200m 범위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해병대는 인력과 보트, 굴착기, 고속정, 경비정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이 휘발성이 있는 경유라 벙커C유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유출량이 상당해 당분간 방제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는 이번 기름유출이 유류탱크의 볼트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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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령도 ⓒ 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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