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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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페이지] 첼시와 결별설…'드록신 시대 끝나나'

기사입력 2011.10.13 10:46 / 기사수정 2011.10.13 10:46

김형민 기자


[람반장] 축구팬들 사이에서 일명 '드록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드록바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첼시에서 8년동안 동거동락했던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와의 재계약이 정체된 상태에 있어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 유니폼을 벗을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가 전했습니다.

드록바와 첼시간의 계약은 2012년 5월까지며 만약 재계약 협상이 성립되지 않으면 드록바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첼시측은 드록바를 붙잡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연봉협상에 있어 드록바측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첼시와 드록바 간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된 데엔 드록바의 부쩍 줄어든 출전기회가 가장 큰 몫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첼시는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팀을 재정비하면서 페르난도 토레스를 전방에 앞세우고 다니엘 스터리지와 같은 젊은 선수들과 후안 마타 등을 주로 기용하며 세대교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드록바는 차츰 자신이 설 자리를 잃어갔고 이번 시즌 선발출전도 2회에 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4/2005시즌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드록바는 지금까지 310경기 145골이란 대단한 기록을 남겼지만 2009/2010 시즌 37골 득점이후 지난 시즌 13골로 예전의 폭발적인 득점력도 차츰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엔 노리치 시티전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실신한 이후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5경기 1골에 그치고 있죠.

그야말로 왕년의 '드록신'이 점차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드록바의 저조해지는 활약상에 축구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드록신'의 부활을 염원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드록바. 이제 정말 '드록신'의 시대는 끝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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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디디에 드록바 (C) 첼시 구단 공식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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