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3 00:38
▲ 손형민 살해혐의, 납치 강간죄로 복역 중 살해 혐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납치 강간으로 구속된 한인 배우 손형민이 감옥에서 동료 수감자를 살해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외신은 영화 '오스틴파워'로 알려진 한국계 배우 손형민이 복역 중 같은 감옥에 수감 중이었던 동료 살해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형민은 지난 10일 오후 캘리포니아 와스코 주 교도소에서 죽은 채 발견된 50세 동료 살해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손형민은 격투기 선수로 생활하며 지난 1993년 영화 '아미 오브 원', 1995년 영화 '스피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손형민은 1997년 영화 '오스틴 파워'에서 비중 있는 조연 닥터 이블의 수제자 랜덤 태스크 역을 맡으며 주목 받기도 했다.
앞서, 손형민은 1990년 12월 24일 강아지와 함께 걸어가던 한 여성에게 길을 물어보는 척 하며 접근해 일행 한 명과 함께 그녀를 차로 끌고가 납치, 강간했다.
손형민은 또 그 여성에게 총알을 세며 죽이겠다고 위협했고 결국 살려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목숨을 빼앗지는 않았지만 팬츠를 벗겨 눈을 가린 채 길에 버렸다.
당시 손형민 납치 강간사건은 물증이 제대로 수집되지않아 미궁에 빠지는듯 했으나 2008년 5월 다른 사건으로 조사받은 DNA 견본이 1990년 당시 성폭력 사건에서 채취됐던 DNA와 일치돼 뒤늦게 손형민 납치강간 혐의가 입증됐다.
손형민은 지난 1월 납치, 강간, 강제적 성폭행 등 혐의에 대해 인정한 데 이어 8월 17년 4월 징역형에 처해져 감옥에 수감됐다.
수감 중 동료 살해 혐의를 받고 있어 한인 사회는 물론 한국 역시 충격에 빠졌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손형민 ⓒ 영화 '오스틴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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