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정기준과 비밀결사 밀본의 정체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과거 정기준과 세종의 인연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과거를 회상하던 세종은 정기준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정기준은 경연에 나가 태종의 조선을 비판했다. 정기준의 글을 먼저 읽은 이도는 정기준의 뒤를 쫓았으며 정기준은 이도를 알아보고 “네 아비는 삼봉(정도전) 선생의 조선을 훔쳤다. 도적이고 살인자다”라고 분노했다.
이도는 정기준을 따라 정기준의 집 앞까지 왔다가 관군의 습격을 받은 정기준과 부친 정도광을 목격했다.
이에 정기준은 이도에게 "봐라. 한 어린 유생의 비판조차 죽음으로 되갚는 자가 이 나라의 주상이다"고 일침 했다. 이어 정기준은 "내가 정기준이다"고 관군 앞에 나서 몰매를 맞았다.
이후 정도광이 말을 타고 나타나 아들 정기준을 구해냈다. 정도광의 말을 타고 도망치며 정기준은 이도에게 "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예언했다.
과거 정기준의 말에 이도는 큰 상처를 받았으나 태종에게 "아버지의 조선에는 정기준이 필요 없으나 내 조선에는 정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준은 정도전이 만든 비밀결사 밀본의 3대 수장으로 밀본은 숨겨진 뿌리를 뜻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채상우가 반촌에 불을 지르고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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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중기 ⓒ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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