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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깜짝 출장'한 박주영, 부활할까?

기사입력 2007.08.05 20:36 / 기사수정 2007.08.05 20:3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박주영(22, FC 서울)의 부활을 알리는 부활 포가 터졌다.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바람의 여신 K-리그 올스타전’에서 중부 팀이 데닐손(31, 대전 시티즌)의 3골 1도움의 맹활약 속에 2골만을 터트린 남부 팀을 5:2로 꺾으며 2년 연속 외국인 선수의 활약 속에 중부 팀이 승리를 거뒀다.

중부 팀의 승리를 끝난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비웠던 중부 팀의 김남일과 박주영이 경기 종료를 3분을 남겨둔 후반 42분에 교체 투입되어 폭우 속에도 경기장을 찾은 2만 5천여 명의 팬들에게 오랜만에 모습을 선보였다.

박주영은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이날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데닐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교체 투입되지 1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첫 슈팅을 골로 성공시키는 축구 천재로써 진가를 발휘하며 부활을 조짐을 신고했다.

중부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은 3년 연속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선발돼 터트린 4번째로 골로써 9골로 올스타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에 5골이 부족한 4골로 샤샤(5골)에 이어 올스타 3회 출장 만으로 올스타전에서 3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게 되었다.

특히 박주영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골은 지난 3월 21일 하우젠 컵대회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터트린 해트트릭이기 때문에 사실상 2경기에서만 골을 터트리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해트트릭이 터진 이후 박주영은 이번 올스타 전까지 4개월간 K-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6월에는 올림픽 대표팀 훈련 도중에 부상을 당해 2007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으며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 이후에 재활 훈련을 꾸준히 받아 온 박주영은 현재 부상 통증이 없는 상태로 치료 및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 훈련을 병행 중인 상황에서 K-리그 별들의 축제인 이벤트 성 경기인 올스타전에 잠시나마 출전한 가운데 1골을 터트렸다는 점은 크게 부각 될 수 없다.

하지만, K-리그의 재개를 알리는 이벤트 성 경기인 올스타전에 잠시나마 출장해 교체 투입되자 마자 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골 감각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 할 수 있었고, K-리그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을 이끌 어 낼 수 있는 골이기 때문에 작지만 의미가 큰 골이었다.

더욱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일 가진 “FA컵 16강전 수원과의 경기에는 출장 할 수 없지만, 다음 경기에는 나올 확률이 있는 상태”라며 후반기 서울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을 밝힌 만큼 박주영이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 된 셈이다.

박주영의 복귀와 부활로 서울이 시즌 초반 보여줬던 연승 행진과 같은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에는 힘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주영의 복귀를 알린 올스타전에서의 골 덕분에 오는 8일(수요일) 재개되는 K-리그에 많은 관중이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후반기를 시작하는 FC 서울 경기에 박주영이 출장할지 기대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김현덕(multiducky@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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